박세리(24ㆍ삼성전자)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290만 달러, 우승상금 52만 달러) 1라운드에서 라이벌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한 조로 플레이한다.31일 밤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니들스 GC에서 열리는US여자오픈에서 1998년 챔피언 박세리는 오후 10시 라이벌 소렌스탐, 노장 멕 말론과 함께 10번홀에서 티오프 한다.
박세리는 이 대회를 위해 2주간 투어에 결장,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3년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메이저대회 2연승과 96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나선 소렌스탐 역시 올 시즌 이미 5승을 거두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두 라이벌은첫날부터 거센 기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은은 박세리의 바로 뒷 조에서 출발하고 ‘슈퍼땅콩’ 김미현은 캐서린 마샬, A.J 이손과 밤 9시30분1번홀에서 시작한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호주) 줄리 잉스터(미국) 등 세계 여자골프계의 최강 멤버들이 총출동, 역대 최다상금을놓고 각축을 벌인다.
한편 대회 최연소참가자인 12살의 모건 프리셀과 임신 8개월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전한 브렌다코리 쿠엔(36ㆍ이상 미국)이 갤러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서던 파인즈(미 노스캘로라이나주)=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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