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경찰서는30일 김윤지(4)양을 토막 살해한 최인구(40ㆍ서울 성동구 송정동)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지난 10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송정동 둑방길에서 아버지(36)와 놀고 있던 김양을 유괴, 자신의 집에서 살해한 뒤 사체를 토막 내 송정동주택가와 경기 광주시의 여관 화장실에 버린 혐의다.
경찰은 최씨가1998년에도 미성년자 강제추행 범죄를 저지른 전과가 있는 점으로 미뤄 또 다른 여죄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다음달 1일 현장검증을 실시키로했다.
한편 최씨는 경찰에서“김양 유괴 당시 7~8세 가량의 여자 어린이가 보고 있었다”고 진술, 어린이 목격자 진술을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배척한 경찰 초동수사의 허점을드러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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