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입생 100명중 5명은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알코올 중독증세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려대 학생생활연구소는 올해 신입생 3,411명을 대상으로 지난3월 음주실태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181명)가 입원치료가 필요한 알코올 중독 환자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6%, 여학생도 4.3%가 이같은 중독증세를 보였다.
또 고교시절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학생은 77.5%를 차지했고, 습관적으로 자주 마셨다는 학생도 6.4%에 달했다. 가끔 술을 마신다는 학생은34.9%로 조사됐다.
연구소 육성필 실장은 “이번 설문결과는 주로 고교시절의음주경험을 토대로 한 것으로 고교생들이 음주, 흡연 등이 지나칠 정도로 입시 스트레스나 중압감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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