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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쟁력 세계 2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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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쟁력 세계 22위

입력
2001.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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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노사관계, 정치파행, 관료주의 등으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미국, 일본 등선진국은 물론 싱가포르, 대만 등에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조동성 서울대 교수는 30일 오전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회의 겸 제4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전세계 64개국을 대상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결과우리나라가 22위를차지했다고 보고했다.

조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선진23개국중 20위에불과할 뿐 아니라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아시아 3개경쟁국과의 비교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조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기업가(15위), 전문인력 교육수준(1위)등의 분야에서는 상위권에 속했으나 근로자(38위), 정치지도자 및행정관료(27위)의 경쟁력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노사관계(43위), 국회활동의 효율성(39위),관료주의(35위) 등으로 국가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회의에서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10년간 국내외에서 모두 200만명의 IT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정부가 최첨단 대형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3년간 10조원규모로 발주하고 ▦대학 IT전공학과 정원을 현재 연간4만명에서 6만명으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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