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개막을 1년 앞두고 이틀간 실시되는 ‘자율자동차 짝홀제’ 운행 첫날인 30일 서울 지역 참여율은 73.7%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인천은 34%에 불과했고 경기지역은 추계를 잡지 않은 상태에서 체감 참여율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에 따르면 출근시간대인 이날 오전 8~10시 시계지역을 포함, 시내6곳에서 조사한 결과 평균참여율 73.7%로 지난해 10월 아셈대회 계도기간에 시행한 짝홀제 참여율 73.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 이로인해 시내 통행속도는 시행 전 평균 시속 21.9㎞에서 9.1% 빨라진 시속 23.9㎞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강제실시때의 평균참여율이 93%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적극적인 참여가 아쉽다”고밝혔다.
반면 경기 지역의 경우 31개 시ㆍ군 가운데 15개 시 지역만 실시, 시계를 넘나드는 차량들이 뒤엉켜 참여율 통계조차 내지 못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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