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7%대로 하락했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4월 중 금융기관 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4월 평균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연 8.02%)보다 0.17%포인트 떨어진 연 7.85%를 기록했다.
기업 대출금리가 이처럼 떨어진 것은 대기업 대출금리가저금리 단기회전대출 취급 확대로 연 8.38%에서 연 8.18%로 하락한데다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연7.86%에서 연 7.72%로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가계대출 금리 역시 금융기관간 대출 확대 경쟁으로하락세를 지속, 3월의 연 8.84%에서 연 8.71%로 내렸다.
수신금리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금운용에 어려움을겪고 있는 은행들이 기업자유예금과 정기적금을 중심으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3월 평균 수신금리는 연 5.22%에서 4월에는 연 5.14%로 하락했다.
상품별로는 정기적금 금리가 0.29%포인트 내려 하락폭이가장 컸고 기업자유예금(0.24%), 상호부금(0.17%), 주택부금(0.08%), 정기예금(0.04%)도 내림세가 이어졌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