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620대로 밀려났다. 전날 630 돌파에 따른 경계 심리가 작용한 데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최근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매수세를 펼쳤던 외국인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기관도 매도에 가담했다. 장 중 한 때 11포인트까지 급락했으나, 개인들이 저가 개별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 낙폭이 작아졌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수 의약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음식료 증권업이 올랐고 종금 기계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은 내렸다. 특히 종금업은 4%가 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 우량주 가운데는 삼성전자(3%)와 한국통신(2%)이 하락했고, SK텔레콤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등은 상승했다.
대우차 매각 협상의 수혜주로 인식되고 있는 은행주는 주택과 국민은행만 소폭 상승하고 나머지는 약세에 머물렀다. 전날 하락한 대우차판매는 비교적 강한 반등을 했으나, 대우차 협력업체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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