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저녁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야간개장을 하는 잠실의 놀이동산에 갔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꼭 타고 싶은 놀이기구가 있어서 서둘러 갔는데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많이 실망했다. 그런데 이용할 수 없는 기구는 그 기구 뿐이 아니었다.
탈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아서 자유이용권을 갖고도 5가지 놀이기구 밖에 타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하려면 입장권을 사는 곳에서 각 기구들의 운행시간표나 운행되지 않는 기구들을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불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밤 10시가 되자 실내나 실외나 음식을 파는 가게가 거의 문을 닫았다.
간신히 열린 곳을 찾았지만 주문할 수 있는 음식은 한가지 뿐이었고 그나마도 식어서 맛이 없었다. 아무리 평일 야간이라고는 하지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시간을 이용하든 서비스는 동일하게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차라리 격일제로 운영을 할지언정 일단 문을 열면 제대로 운영해주길 바란다.
/ 정안나ㆍ서울 노원구 월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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