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혜자(60)가 극단 로뎀의 모노 드라마 ‘셜리 발렌타인’으로 다시 연극 무대에 선다.1991년 ‘우리의 브로드웨이 마마’에서 어머니 역을 맡은 지 10년만이다. 이 모노 드라마에서 김혜자는 중년 주부, 딸, 아들, 남편 등 모두 17개역을 소화하게 된다.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세실극장에서 7시간씩 연습을 하는 김혜자가 극장을 뜨는 날은 MBC ‘전원일기’ 녹화일인 월요일뿐이다. 그는 MBC 제작진에 양해를 구해, 야외 녹화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는 “체력 관리만 잘 하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맹훈을 피하지 않고 있다. 연출자 하상길씨는 “극중 45세 주부 셜리의 소외감, 불안감, 탈출 욕구 등 뒤늦게 찾아 온 주부의 자아 찾기 역에 김혜자씨는 최적격”이라 평했다. 연극은 6월 22일부터 세실극장에서 무기한 공연될 예정이다.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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