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차가 생기면서부터 줄곧 삼성화재에 보험을 들고 있다. 첫해엔 1년 보험료가 180만원이었고 다음 해엔 120만원이었다.99년 9월에 차종을 바꾸게 되었다. 그런데 바꾼 차종은 ‘플러스 보험’이라는 상품에 가입이 안 된다고 했다.
사고가 날 가능성이 많은 차는 가입을 시켜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일반보험으로 들었다.
올 1월에 눈이 많이 오던 날 접촉사고가 났다. 그 다음 달에 보험을 갱신하려고 했더니 사고가 났다는 이유로 삼성화재보험에는 가입시켜 줄 수 없다고 했다.
돈을 더 내고 사고시 여러 보험회사가 나누어 책임을 지는 공동인수라는 상품으로 가입을 하라고 했다.
내가 이제껏 납입한 보험료가 400만원 남짓인데 ‘200만원 이하 등급’에 적용되는 사고 때문에 보험가입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자동차 보험은 가입했다가 무사고로 한 해를 넘기면 단 한푼도 고객에게 돌아오는 것이 없다. 사고가 날 가능성이 많다고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면 누가 보험을 믿고 들겠는가.
/ 이중호(가명)ㆍ경기 수원 팔달구 영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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