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27ㆍ대구중구청)이 제4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 남자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정재헌은 29일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결승전에서 5발을 내리 10점과녁에 적중시키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연정기(25ㆍ두산중공업)를 114-110으로 따돌렸다. 3ㆍ4위전에서는 러시아의 치렘피로프가 장용호(25ㆍ예천군청)를 112-109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4강전에서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 장용호를 맞아 109-105로 꺾고 결승에 오른 정재헌은 결승에서 첫발부터 다섯번째 화살을 잇따라 10점과녁에 명중시키는 등 6발을 쐈을 때까지 59-55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연정기는 8강전에서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청태(21ㆍ울산남구청)를 꺾는 등 분전했으나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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