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 대해 최장 6개월까지 처방전을 반복 사용할 수 있는 ‘처방전 리필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약을 타기위해 한달에 1~2차례 병원을 찾아야했던 만성질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진찰료와 처방료 통합에 따라 정부가 내과 외과 등 진료군별로 기본 진찰료를 차등 지급하는 방안도 시행된다.
보건복지부 고위당국자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보험재정 안정화 단기대책을 마련, 당과 막바지 의견조율을 하고있으며, 30일중 최종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진찰료와 처방료 통합과 관련, 환자수를 고려해 진료과목을 내과 외과 기타진료 지원진료 등 4개로 나눠 기본진찰료를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하루 적정환자수를 80명으로 제한하는 차등체감수가제는 진료과목과 상관없이 동일 적용키로 했다.
복지부는 또 희귀병 난치병 등 중질환자에 대한 환자본인 부담률을 20%선까지 낮추고,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을 앓는 환자의 경우 본인부담금을 의원과 약국 모두 500원 정도 올리기로 했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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