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반(反)부패 협약의 초석이 될 '부패척결과 청렴 수호에 관한 글로벌 포럼Ⅱ'가 190개국 법무부 장관들과 관리들이 참가한 가운데 28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막됐다. 각국 대표단은 4일간의 이번 회의에서 뇌물,리베이트,정실이사,공금횡령 등에 대한 척결방법을 논의한뒤 폐회에 앞서 각국 반부패 활동을 모니터하고 선정을 밝힐 수 있는 방안을 담은 최종 선언문에 서명할 예정이다.이 선언문은 앞으로 유엔 부패 방지 협약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반부패 협약이 마련되면 부패와의 전쟁은 국제법적인 의무가 된다. 이번 회의가 겨냥하고 있는 부패 척결 대상에는 각국 정부 뿐만 아니라,각국 법정,법 집행 기관,민간 자선단체,국제적 비즈니스도 포함된다.
지난 1999년 워싱턴의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8월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개최될 예정인 유엔 정부간 전문가 회의의 토대를 만든다는데 의미가 있다.이번 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한 국가들중 인도네시아,우간다,파키스탄,인도 등이 포함되어있다.이들 나라는 베를린 소재 정부관행 모니터 전문 민간기구인 '국제투명성기구'가 작성한 국별 청렴도 지수에서 최하위권에 있다.
헤이그=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