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혼조를 거듭한 끝에 사흘만에 소폭 밀려나며 연 8일째 83선을 중심으로 지루한 횡보를 거듭했다.코스닥지수는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악화한 데 따른 미 증시의 하락, 외국인, 기관의 순매도 기조 등이 겹쳐 옆걸음질을 치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개인들이 5일째 순매수를 펼치며 장을 지지, 한 때 상승세로 반전했으나 관망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한채 결국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오랜만에 거래소 수준을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1, 2위인 한통프리텔과 국민카드를 비롯해 기업은행, SBS, 엔씨소프트 등이 내렸으나 캐나다의 이동전화회사와의 제휴재료가 부각된 LG텔레콤 및 하나로통신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텍시스템과 드림원, 한국토지신탁, 바이오랜드 등 신규등록종목들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나 현주컴퓨터는 9일만에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고 하한가로 추락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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