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자 39면 “한통 시내 가입자망 개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이미 구축되어 있는 한국통신 망을 타 사업자에게 개방한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이를 통해 막대한 예산이 드는 정보통신에 과잉투자나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한국통신 정보통신 인프라 이용폭을 더욱 넓혀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각 통신업계의 입장이 다소 차이가 있어 문제다. 한국통신 망을 이용해야 하는 업체에서는 저렴하게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한국통신은 일방적 제공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한국통신망 개방에 앞서 양측의 주장을 철저히 파악하고 개방분야 및 적절한 임차료를 결정해야 한다.
가입자망 개방분야 및 임차료 산정은 통신업체의 미래를 좌우하는 게 현실이므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통신망 개방은 공염불에 그치고 말 것이다.
/ 고덕수ㆍ대구 중구 대신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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