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주택가와 상가가 혼합돼 있다. 그래서 집 앞 골목에 알 수 없는 차가 주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정작 동네 사람은 자기 집 앞에다 주차를 하기가 상당히 힘들 정도이다. 몰래 차만 세워놓고 사라지는 사람들 때문에 골치를 썩다가 집 앞에 주차할 경우 전화번호를 적어달라는 글을 써서 담에 붙여 놓았다.
그런데 적어 둔 번호로 전화를 해보면 대개 엉터리 번호이다. 주차를 하면서 양해는 구하지 못할 망정 이렇게 눈속임만 하려 드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문에 주차장 문제로 가뜩이나 골머리를 앓고 있는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아마도 주변 상가 손님인 모양인데 상가를 허가해 줄 때는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지도 고려해 주었으면 한다.
/김진세ㆍ서울 관악구 신림1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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