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10월부터 한국일보 후원으로 24회의 치과건강강좌를 개최해 오면서 일반인이 치과질환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상식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치과질환 바로 알기'(에디터 발행)는 일반인은 물론 구강질환자, 미래의 치과의사를 위해 쓴 건강 백과입니다.서울대 치과병원 교수 58명과 함께 이 책을 만든 임성삼 서울대 치과 병원장은 "이렇게 많은 전문교수 집단이 공동참여해 만든 일반 건강서적은 처음일 것" 이라면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어려운 용어는 모두 쉬운 말로 풀어 썼다"고 말했다. 치아와 잇몸의 구조 같은 상식에서부터 치아교정, 입냄새, 충치, 풍치, 시린이, 임플란트(치아매식술)등의 최신치료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집대성했다.
한국일보 건강 강좌 외에 치과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위해 만든 안내서 등이 책 원고의 바탕이 됐다.
임 원장은 "먹거리가 점점 3S(small, soft, sweet)로 변하면서 치과 질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많은 치과질환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책에는 어린이가 영구치로 갈면서 부정교합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법, 우리나라 성인의 90%가 앓고 있다는 풍치를 예방하는 법, 입 냄새를 줄이는 방법, 바른 칫솔질법 등 다양한 예방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송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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