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사이에 관망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620 이하로 밀렸다.630선에서 강한 저항에 부닥친 느낌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악화와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장을 이끌만한 주도세력이 실종된 가운데 주가는 장중 내내 약 보합권에서 맴돌았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 모두 매도에 나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줄어 4억주와 1조8,000억원대에 그쳤다.
기계 전기가스 섬유의복 의약 음식료 화학업종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는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대형주 가운데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전기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냈을 뿐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외자유치 기대금으로 6,700여만주의 대량 거래가 이뤄졌으나 주가는 2% 하락했다. 지난 주 강세를 유지했던 건설주와 금융주는 차익매물이 늘어나며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저가 관리종목과 중소형 개별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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