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 파산재단에 지원한 금액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회수분은 18.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27일 예보가 발간한 ‘2000년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파산재단에 지원한 금액은 지난해 말 현재 총 30조8,688억원이며 이 중 5조8,016억원이 회수됐다.
금융권 부문별로는 증권이 채권액 144억원 가운데 53억원(36.8%)으로 회수율이 가장 높은 반면 금고는 3조7,086억원 중 6.6%인 2,441억원 밖에 회수하지 못했다. 14조3,242억원이 투입된 종금의 경우 27.8%인 3조9,772억원을 회수했고 신협은 22.4%(1조6,612억원 중 3,724억원), 은행은 11.3%(9조7,008억원 중 1조996억원), 보험은 7.1%(1조4,596억원 중 1,030억원)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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