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7일 대검 차장에 김각영(金珏泳) 서울지검장을 승진발령하는 등 고검장 및 검사장급 35명에 대한 대규모 승진ㆍ전보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법무차관에는 김학재(金鶴在) 법무부 검찰국장, 광주고검장에 김승규(金昇圭)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임명되는 등 검사장 3명이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또 고검장급중 법무연수원장과 서울고검장에는 김영철(金永喆) 대구고검장과 김경한(金慶漢) 법무차관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종찬(李鍾燦) 광주고검장이 각각 전보됐으며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과 한부환(韓富煥) 대전고검장은 유임됐다.
이른바 ‘빅4’로 불리는 핵심 검사장 가운데 서울지검장에는 김대웅(金大雄) 대검 중수부장이, 대검 중수부장에 유창종(柳昌宗) 대검 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 송광수(宋光洙) 부산지검장, 대검 공안부장에 박종렬(朴淙烈) 법무부 보호국장이 각각 전보됐다.
또 사시 16회의 김상희(金相喜) 서울고검 형사부장과 김진관(金鎭寬) 남부지청장, 사시 17회의 정상명(鄭相明) 동부지청장, 이종백(李鍾伯) 서부지청장, 임양운(林梁云) 북부지청장, 이기배(李棋培) 서울지검 3차장 등 6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제갈융우(諸葛隆佑) 대검 형사부장과 조준웅(趙俊雄) 인천지검장은 26일 후진을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공백과 조직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업무추진능력, 인품, 서열 등과 함께 출신지역도 고려해 배치했다”고 밝혔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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