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교통혼잡이 심한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홍콩의 국가 신용평가 기관인 ‘정치ㆍ경제 위험자문공사(PERC)’는 27일 아시아 12개 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대기ㆍ수질 오염상태와 소음, 교통혼잡 정도를 조사, 이를 평균해 최고 0에서 최악 10까지 등급을 매긴 결과, 한국이 교통혼잡 부문에서 9.0으로 아시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 및 수질 오염과 소음 분야에서 인도가 8.31로 오염도가 가장 높았고 중국이 8.03으로 2위를,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이 각각 7.63, 7.55, 7.33, 7.28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6.25로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PERC는 중국과 인도의 급속한 경제성장이 효과적인 환경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졌다며 이들 아시아 대국의 경제성장이 중기적으로 얼마나 지속 가능할 것인지 극히 의문시 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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