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천300t급(1억달러 상당) 프리깃함(艦)을 방글라데시 해군에 인도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인도된 프리깃함은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DW2000H 모델로 길이 103.7m, 최대 선폭 12.5m 규모에 76㎜ 주포 1문, 40㎜ 부포 2문, 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속도는 25.8노트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회사의 전투함 건조 경험과 국방부, 해군, 현지 대사관 등 정부 차원의 세일즈 외교가 이뤄낸 합작품"이라며 "강대국이 독점해온 전투함 수출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말레이시아와 잠수함 수출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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