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 걸러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되풀이하는 '시소 장세'를 보이고 있다.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29%) 오른 624.11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한데다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이에 따라 장 초반에는 큰 폭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627.45포인트)를 가볍게 돌파, 633까지 올랐다. 특히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들이 오랜만에 매수세에 적극 가담, 지수를 받쳤다.
그러나 630 돌파에 대한 경계ㆍ차익 매물이 나오고, 외국인들이 742억원의 순 매도를 보임에 따라 상승 폭이 둔화됐다. 거래량도 6억3,000만주를 넘어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종금업종이 7%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전기가스 기계 의약 유통 보험 운수창고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건설 운수장비 종이목재 섬유의복 전기전자는 약 보합세에 머물렀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외자유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10.6%나 올랐고,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 등 대형주는 외국인들이 '팔자'에 가담, 약세로 마감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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