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25일 “GM이 대우차 인수제안서를 이달말까지 제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금융계 일각에 퍼져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정 총재는 이날 “GM이 예비실사와 보완실사를 마치고 가격, 인수조건 등을 놓고 내부적으로 막바지 절충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인수의향서를 낼 시기는 전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또 현대상선 처리방향과 관련, “현대상선은 영업이익이 많이 나는 기업이지만 환차손 및 유가증권 평가손으로 일시적인 재무손실이 발생했다”며 “6월부터는 재무상황에 문제가 없도록 채권단, 상선측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주회사 설립문제는 모든 것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외국계 컨설팅기관인 PWC에 맡긴 산업은행의 발전방향에 관한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정부와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