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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25일결정…'친환경 순차개발'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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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25일결정…'친환경 순차개발'유력

입력
2001.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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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5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관리정책 조정위원회를 열어 새만금사업의 계속 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정부 관계자는 24일 “이달 초순 두 차례 공개토론회에 대한 저명인사 평가회의(위원장 강영훈?姜英勳)의 건의안이 정부측에 제출됐다”며 “이를 토대로 25일 물관리정책 민간위원회와 정부측 조정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정부 입장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선(先) 동진강 수역 개발, 후(後) 만경강 수역 개발’이라는 새만금 순차 개발론에 획기적인 수질개선 대책을 추가, 친환경적으로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의 사업 강행 결정이 내려질 경우 환경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새만금사업은 전북 군산시와 부안군을 연결하는 33㎞의 방조제를 쌓아 동진강과 만경강 하구의 갯벌(2만8,000여ha)을 농지로 만들기 위해 1991년 착공됐다.

그러나 1조3,800여억원이 투입돼 공사의 66%가 진척된 1999년 4월 갯벌 파괴 반대 등을 주장하는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중단돼 그동안 사업 계속 시행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이 계속돼 왔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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