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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성폭행 대위 영장…'파렴치한 장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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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성폭행 대위 영장…'파렴치한 장교들'

입력
2001.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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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남부경찰서는 24일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여성들을 성폭행한 공군 대위 이모(29)씨를 붙잡아 군부대에 신병을 인계하고 이씨의 친구 박모(29)씨에 대해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7시 서울 강남구 지하철 서초역 앞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이모(21ㆍ여)씨 등 2명을 훔친 아반떼 승용차로 납치, 130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최근 한달 동안 부녀자 10명을 성폭행하고 2,000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알몸사진을 촬영한 후 신고하면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 중부경찰서도 이날 성폭력 범죄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복역하다 병원에서 탈주, 김모(24ㆍ여)씨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육군 중위 손모(24)씨를 검거, 군 당국에 인계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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