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부터는 정부를 통해 중고생 교복원단을 시중보다 25~45%가량 싼 값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조달청은 24일 전국의 중ㆍ고등 학교와 학부모회 등이 교복 공동구매를 원할 경우 올 10월부터 조달청이 대신 원단 제조업체와 ‘제3자 단가계약’을 체결, 교복원단을 대행 구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학부모 부담이 25~45%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원단 구매를 의뢰하면, 조달청이 미리 예산을 들여 저렴한 가격에 원단을 확보, 학부모에게 공급한 뒤 학부모들로부터는 나중에 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이밖에도 전국 2,000여 학교 교복의 원단, 색상, 디자인 등을 고려해 학부모들이 교복 구입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표준 교복가격’을 산출키로 했다.
조달청은 또 학부모들이 교복 공동구매와 관련, 행정지원을 요구할 경우 원가분석부터 조달구매까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지원키로 했다. (042)481-7242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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