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대화가 드물던 가족들은 식당(다이닝 룸)에만 모이면 잔소리를 늘어 놓는다. 극단 한양 레파토리의 '다이닝 룸'은 그처럼 겉돌던 가족이 식탁을 통해 다시 합쳐지는 풍경이다. 다이닝 룸에서의 만찬을 준비하면서, 식구들은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연극판 '음식남녀'다.거니 2세 작, 최형인 연출. 연출을 포함, 신용욱 조윤희 등 배우까지 모두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다.
동문 방송인 임하룡 최용민도 출연해 낯익은 코믹 연기를 펼친다. 6월 13까지 바탕골소극장, 6월 16~7월 29일 동숭아트센터소극장. 월~금 오후 7시 30분, 토ㆍ일 오후 4시 30분 7시 30분(02)762-0010.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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