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계기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서울 답방에 대한 확실한 스케줄을 밝히고 이를 세계에 알릴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서울 상주 외신기자 150명과 다과회를 가진 자리에서 “6월15일은 남북정상회담 1주년”이라며 “김 위원장이 공동성명에서 약속한대로 서울 방문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여러 차례 남북 공동성명 준수를 다짐했다”면서 “남북공동성명에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종결을 지어가면서 북미 대화가 재개 될 전망을 보이고 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은 북미 관계개선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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