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 방송장비쇼 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벽걸이 TV용 영상표시장치인 63인치 초대형 PDP(Plasma Display Panel)를 훔친 범인이 붙잡혔다.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현지 경찰은 사건발생 한달여만에 이 사건의 용의자를 검거,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미국경찰이 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사건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아직까지 정확한 신원이나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거래선인 DSI 요청에 따라 라스베이거스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방송장비쇼인 NAB에 전시키 위해 63인치 PDP를 호텔로 옮기던 중 호텔내 제품인계과정에서 DSI직원을 사칭한 인물에게 도난당했다.
이 PDP는 시가는 약 3만달러 수준이나, 세계최초, 최대크기의 초슬림형(두께 8.3㎝)으로 세계에서 3대 밖에 없는 제품이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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