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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직원등 2명,간부사칭 5억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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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직원등 2명,간부사칭 5억 가로채

입력
2001.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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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방호원이 국정원 고위간부를 사칭, 사기 행각을 벌이다 검찰에 적발되자 도주했다.서울지검 조사부(곽무근·郭茂根 부장검사)는 24일 국정원 방호원(기능직 6급) 이모씨 등 2명이 “국정원에 근무하고 있는데 정부기관 비실명자금의 실명화에 필요한 준비자금을 빌려 주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인 뒤 5억원을 받아 가로챈 사실을 적발, 이씨 등을 수배하고 공범인 전 주택은행 지점장 최모(53)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1998년 11월 매부 최씨에게 공범인 박모씨와 한모씨 등 피해자 2명과의 만남을 주선하도록 부탁한 뒤 박씨로 하여금 “청와대와 국정원장의 지원 아래 수조원의 비실명자금을 관리하는 실무팀의 일원인데 이 자금의 실명화를 위해서는 사회복지재단 명의로 돈을 세탁해야 하니 재단 설립비를 빌려주면 1개월 후에 9억원으로 되갚겠다”고 속여 5억원을 받아내 해 함께 챙긴 혐의다.

최씨는 한씨 등에게 “비실명자금 300억원이 현재 은행에 내려와 있고 내가 보증을 할 테니 걱정말고 빌려주라”고 부추긴 뒤 지불각서까지 써 준 혐의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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