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5년 공화당원인 제임스 제퍼즈 의원은 보수 성향의 당론과 빗나가는 독자 행보로 진작 이름이 나 있었다.연방 하원의원이던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감세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을 비롯해 ▦낙태 ▦보건 ▦▦총기 규제 ▦동성애 문제 등에서 번번이 보수적인 원칙을 고수한 당론과 다른 길을 택했다.
사회ㆍ환경 분야에서 다분히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그는 1999년 빌 클린턴 대통령 성추문 탄핵 표결에도 당론과 달리 반대표를 던졌다.
이번 탈당은 지난 달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감세 규모를 축소시키자는 수정안에 찬성한 뒤 당내의 비난이 비등했는 데다, ‘올해의 교사’로 선정된 출신주 버몬트 주민의 백악관 시상식장에 초대받지 못한 소외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버몬트주 대법원장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예일대와 하버드대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67~68년 주 상원의원으로 출발, 74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중앙정계로 진출한 후 88년까지 재선됐고 상원에서는 현재 3선이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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