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 보험설계사가 연소득 11억원을 기록하며 2년째 삼성생명 최고 보험설계사로 선정됐다.소속 보험설계사만 6만여명으로 업계 최대의 영업망을 자랑하는 삼성생명에서 '보험여왕'2연패를 달성한 주인공은 대구지점에 근무하는 예영숙(43)씨.
예씨 한명이 확보하고 있는 고객수가 웬만한 영업소 규모에 육박해 '움직이는 영업소'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예씨는 지난 1년 간 신계약 490건에 유치 수입보험료 15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총 보유계약건수는 1,786건에 보유고객 수도 909명에 달한다.
지난 해 거둔 연소득은 10억7,000만원. 휴일인 주말을 제외하면 매일 2건의 신계약을 체결하고, 하루에 6,00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유치했다는 계산이다. 연소득을 일일소득으로 환산하면 하루 300만원씩을 벌어들인 셈이다.
예씨는 "끊임없는 변신은 설계사가 가져야 할 기본자세"라고 말한다. 고객과의 대화 및 신뢰관계 유지를 위해 프로야구에서 정치에 이르기까지 매일 2~3종류의 신문을 정독하는 건 기본이라는 것. 최근에는 재무컨설턴트로서 전문지식을 배우기 위해 계명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제37회 삼성생명 연도상 시상식에 예씨를 비롯해 모두 2,000명의 보험설계사가 수상했으며 수상자의 평균 연소득은 8,511만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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