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방송 '투데이'의 앵커인 캐티 쿠릭이 남편의 결장암에 대한 고뇌와 갈등을 진솔하게 소개한 보도로 21일 방송계의 퓰리처상인 '피바디상(賞)'을 수상했다.쿠릭은 3년전 결장암으로 타계한 자신의 남편인 TV 법률분석가 제이 모나헌의 투병생활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고뇌 등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표현, 그간 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려 수많은 격려편지를 받기도 했다.
쿠릭은 이날 시상식에서 그녀의 보도를 보고 나서 결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돼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내용의 시청자 편지를 소개하며 수상의 기쁨을 시청자들과 나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의 KBS 전주방송총국 TV제작부에서 만든 '그 오두막엔 84살 청년이 산다'는 프로그램도 피바디상을 수상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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