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개 월드컵 경기장 중 지난 달 28일 가장 먼저 개장한 울산 문수경기장의 지붕이 새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22일 전국적으로 내린 비에 관람석의 87%를 덮고 있는 문수경기장의 지붕틈새로 빗물이 새는 바람에 관중석 곳곳에 물이 고였다.이날 울산의 강수량은 불과 11.3㎜에 그쳐 부실공사 논란이 일게 됐다.
이에 대해 문수경기장 종합건설본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준공이 안된 상태에서 경기장 개장행사를 치렀다"며 "지붕판과 케이블의 연결지점에 실리콘공사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비가 내려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경기장 스탠드 최상단과 지붕사이에 공간이 트여 있어 관중석에 비가 자연스레 들어찰 수 있다"며 "이달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해결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울산문수경기장의 정식 준공일은 6월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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