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선 낙천ㆍ낙선운동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시민사회단체들이 내년 지방선거에는 직접 후보를 대거 출마시키기로 하고 시민후보 인선작업에 나섰다.환경운동연합은 내년 6월 열릴 4대 지방선거에 전국 47개 지역환경운동연합 소속 활동가를 비롯, 300여명의 '녹색후보'를 출마시키기로 하고 후보인선을 위한 전국단위의 녹색자치위원회를 22일 구성했다.
최 열(崔 冽) 사무총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인 기초자치단체의 변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광역단위선거는 물론 기초단위 선거에도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제3의 힘, 서울YMCA, 녹색교통, 녹색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대표등 100여명이 개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지방자치 개혁연대'도 영호남을 중심으로 활발한 내부 후보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연대체의 강영추 대외협력위원장은 "경북 지역에서는 대구와 포항, 서부경남에는 남해와 창원, 전남은 광주 순천 나주, 전북은 군산과 부안 등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또 YMCA도 자체 후보를 낼 예정이며,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모임'등도 여성계의 지방선거 참여를 위해 나름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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