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후 4시께 임신한 아내와 같이 자가용을 타고 중부고속도로를 지나고 있었다.그런데 갑자기 옆 차선에서 달리던 관광버스가 속도를 높이면서 우리가 달리고 있던 차선으로 들어 오기 시작했다.
바로 뒤에 차가 줄이어 오고 있어서 급제동은 불가능했다. 달릴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너무 위험한 순간이라 아내는 비명을 지르며 실신을 했다.
버스는 나의 경고음도 무시한 채 이미 끼어 들었고 불과 몇 센티미터 차이로 사고는 나지 않았다. 나는 기절한 아내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 사고는 없었지만 고속도로 상에서 난폭하게 운전하는 버스 때문에 피해를 입은 운전자가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많은 사람을 태운 버스를 어떻게 그렇게 운전을 할 수가 있나.
이런 횡포를 막을 수 있는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강한 징계를 내려서 보다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었으면 한다.
/ 김현재ㆍ서울 마포구 염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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