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업체 중 매출이 전혀 없는 기업이 36.5%에 달하고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은 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가 22일 국내 B2B업체 353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78.6%가 경영수지 적자 상태라고 답했으며 수지균형을 맞추고있는 업체는 16.6%에불과했다.
월 매출액도 1억원이 넘는 업체가 27.1%, 10억원이 넘는 곳이 13.5%였으나 매출액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기업도 10곳 중 4곳(36.5%)이나 됐다.
이는 B2B업체들이 대부분 시스템 구축 등 초기투자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나 단기 수익모델 개발에 실패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부분의 거래가 온라인에서 이뤄진다는 업체는 32.6%인 반면 온라인은 검색기능 위주이고 실제 거래는 오프라인에서 발생한다는 업체가 45.3%에 달해 간판만 B2B업체인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자 업체들은 손익분기점 시점을 대부분 1년(40.1%) 또는 6개월(32.2%)로 잡고 있어 흑자전환에 대해 낙관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가 앞으로 기업경영에서 필수적인 흐름이 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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