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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마라톤에 유전 비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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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마라톤에 유전 비밀있다"

입력
200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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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등 육상 중ㆍ장거리 부문에서 장기간 세계정상을 휩쓸고 있는 케냐선수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는 세계육상계의 최대 미스터리가 돼 왔는데 최근 그 비밀의 일단이 풀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30년간 동아프리카인의 생리적 특징을 연구해온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벵트 샐틴 생리학교수가 케냐를 비롯한 동아프리카인들은 장거리에 적합한 유전적 장점을 갖고 태어난다는 주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심한 운동은 젖산이라는 대사물질을 만들고 극한상황에서는 암모니아를 생성하기 때문에 근육은 극도의 피로상태에 빠지지만 케냐인들은 과격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근육에 암모니아가 생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샐틴 교수는 이를 유전적인 요소로 파악하고 있다.

그동안 육상전문가들과 스포츠과학자들은 케냐선수들의 정상정복을 고지대 훈련효과라고 여겨왔다. 이 때문에 고지대훈련은 세계적으로 확산추세에 있으나 이에 대한 반론도 적지 않았다.

케냐는 1988년 서울올림픽이후 10년이상 마라톤 등 중ㆍ장거리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케냐는 800㎙의 윌슨 킵케터, 3,000㎙의 모제스 킵타누이, 5,000와 1만㎙의 폴 테르가트 등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했고 마라톤은 세계 유수의 대회 대부분을 휩쓸고 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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