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솔레이디스오픈에서 연장 3홀의 접전끝에 4년만에 정상에 오른 석사프로 서아람(칩트론), 서아람에 아깝게 져 시즌 2승을 놓친 마주앙오픈 우승자 박소영(하이트맥주), 상금여왕 3연패에 도전중인 정일미(한솔CSN),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한솔레이디스오픈에서 2주 연속우승을 노리다 부상으로 무너진 강수연..기량의 상향평준화로 절대강자 없이 춘추전국시대를 이루고 있는 필드의 여걸들이 국내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번째 대회인 제1회 엠씨스퀘어컵(총상금 1억5,000만원ㆍ우승 2,700만원)에서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벌인다.
교육과 정보통신 분야의 벤처기업 대양이앤씨가 마련한 대회에는 국내 그린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23일부터 경기 가평군의 썬힐GC(파72)에서 3일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승부를 가릴 이 대회에선 서아람, 박소영, 강수연이 시즌 2승, 정일미는 무관탈출을 각각 노린다.
특히 강수연은 한솔레이디스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로 잘 나가다가 피로누적에 의한 허리와 허벅지 통증으로 2연승을 놓치고 병원신세를 진 후여서 각오가 남다르다.
이들과 함께 올들어 정상 언저리에서 맴돌며 급부상하고 있는 제주도출신의 프로 6년차 한지연, 언제나 우승후보로 꼽히는 관록의 박현순, 일본에서 돌아온 송채은, 고교생 프로 임선욱(분당중앙고) 등이 초대 챔피언자리를 노린다.
한편 MBC는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2시간동안 생중계한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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