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최근 5,000억원 상당의 부실자산 매각을 위한 국제입찰을 실시, 62%의 낙찰률로 부실자산을 매각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매각되는 자산은 리스채권, 법정관리 및 화의채권, 일반채권 등이며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입찰에 부친 결과, 살로먼스미스바니ㆍ렌드리스 컨소시엄과 리만브라더스가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입찰의 장부가 대비 낙찰률은 평균 62%로 국내 은행 가운데 최고 기록"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해말 연 5.62% 수준이었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연 3.7% 수준으로 낮아지고, 무수익여신비율도 연 3.44%에서 연 1.5% 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중 2,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