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위스키 시장입니다"'발렌타인' 위스키를 생산하는 영국의 주류 메이저 얼라이드 도멕의 필립 바우만(49) 회장이 22일 방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얼라이드 도멕은 99년 9월 소주업체 진로와 합작투자법인 '진로발렌타인스'를 설립, 한국 위스키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현재 '던킨 도너츠''베스킨 로빈스'등 외식 프랜차이즈도 운영하고 있다.
바우만 회장은 "진로와의 합작 투자법인을 설립하기 전에는 우리에게 한국 시장은 미개척지나 다름없었다"며 "국제무대에서 쌓은 명성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최고의 위스키 메이커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위스키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얼마나 고품질, 고숙성의 위스키를 공급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외식 시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그는 "베스킨 로빈스와 던킨 도너츠는 모두 한국에 진출한 이후 연평균 60%의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향후 18개월 동안 두 외식 브랜드의 한국 내 프랜차이즈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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