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내 공안ㆍ특수ㆍ기획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후배 검사들의 신망이 두텁다. 1966년 서울대 법대를 수석졸업한 뒤 당시 박정희 대통령에게 특별 발탁돼 청와대 비서관으로 '암행어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사시에 수석 합격할 만큼 명석하고 단호한 일처리가 돋보이지만 다소 직선적이고 거침없는 언행으로 오해도 가끔 받는다는 평이다.
1993년 문민정부 당시 상속재산이 문제가 돼 검사장 승진에서 두번씩 탈락하기도 했으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호남출신 첫 검찰국장으로 발탁되면서 선두주자로 급부상했다.
또 대검 차장 재직 중 야당으로부터 탄핵 파문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여권 수뇌부의 두터운 신임으로 정권 후반기의 사정작업을 진두지휘할 총수로 임명됐다.
조상호 전 체육부장관의 딸인 조현숙(54)씨와의 사이에 1남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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