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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칩시다 / 에스칼레이터 '한줄서기' 융통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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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칩시다 / 에스칼레이터 '한줄서기' 융통성을

입력
2001.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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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는 바쁜 사람들을 위해 좌측을 비워두고 우측에 한 줄로 서자는 게시판을 볼 수 있다.그러면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 이리저리 인파를 헤치고 갈 필요도 없고, 그로 인한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어 시민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출퇴근시간 등 승객이 많이 몰리는 때에는 한줄 서기가 오히려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 한 줄을 비우려면 승강기를 타기 위해 줄을 서는 시간이 그만큼 오래 걸려 주변 혼잡이 더 심해진다.

또 5호선처럼 에스컬레이터와 승강장이 맞닿아 있는 경우에는 지하철에서 내린 사람들이 한꺼번에 에스컬레이터로 몰리는 통에 사고의 위험성도 있다. 한줄 서기를 시간대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어떨까.

/김동우ㆍ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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