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러시아에서 실시된 올해 북서 베링해 명태 민간쿼터 입찰에서 지난해 3만5,000톤의 3배 가량인 11만5,000톤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해양부는 입어료도 정부쿼터 입어료(166달러/톤)보다 저렴한 톤당 108달러로 낙찰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정부 쿼터 3만5,000톤을 합해 지난 해 총쿼터량 8만1,000톤보다 85%가량 증가한 15만톤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쿼터량 부족으로 러시아 수역 입어가 불가능했던 원양어선 7척의 조업이 가능해져 선원의 대량 실직 사태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서 하반기 조업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수산물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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