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학원의 보험가입률이 2.7%에 불과해 각종 사고의 사후처리에 무방비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손해보험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사설학원은 지난해 말 5만7,935곳으로 전년도의 5만6,120곳에 비해 3.2% 증가했다.
이중 특수건물 화재보험에 가입한 사설학원은 56곳, 영업배상 책임보험은 1,273곳, 교육기관 종합보험은 233곳으로 모두 1,562곳만이 보험에 들어 사설학원의 보험 가입률은 2.70%에 불과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사설학원의 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은 대부분 경영자들이 보험가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거나 보험료 지출을 경제적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부분 사설학원은 사고발생시 충분한 보상을 해줄 만한 재정적 여력이 없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피해보상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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