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명수 사장은 20일 서울 용산구 미8군 영내에서 열린 미 메릴랜드대 한국지역 캠퍼스 2001년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대학측은 "장 사장은 언론분야에서 쌓은 업적을 자신의 여성 지도자로서의 역할과 적절히 결합시켰다"며 "그의 삶과 업적은 한국 학생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학위수여 이유를 밝혔다. 이 대학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 여성은 장 사장이 처음이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포항공대 박찬모 대학원장도 컴퓨터분야에서 이룬 업적과 공로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독일, 일본 등에 지역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메릴랜드대는 매년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인물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몽준 의원과 스티븐 보스워스 전 주한 미국 대사, 독일의 콘라트 아데나워ㆍ빌리 브란트ㆍ헬무트 콜 전 총리, 일본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 등이 이 학위를 받았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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