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의 국가신용등급팀이 20일 방한했다. 무디스와 S&P는 피치(옛 피치IBCA)보다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게 매겨 놓고 있어 이번 방한이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연결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20일 재경부에 따르면 토머스 번(Thomas J. Byrne) 무디스 한국담당 국가신용평가국장 등 3명으로 구성된 무디스 국가신용등급팀은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며 한국경제 현황파악을 위한 연례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무디스팀은 21일 재경부와 한국은행, 금융연구원을 방문한 뒤 22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증권거래소,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한다. 이어 22일 오후 5시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외환위기 때인 1997년 11월 28일부터 12월 2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Ba1으로 6단계나 하향조정한 뒤 99년 2월 12일 Baa3, 지난해 12월 16일 Baa2로 1단계씩 상향조정한 바 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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