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난을 겪고 있는 경기 동두천시에 팔당 광역상수도가 연결돼 18일 오후부터 하루 1만톤의 팔당물이 공급된다.양주군과 동두천시는 이날 오후 3시 양주읍 주내가압장에서 한인석 행정2부지사,방제환 동두천시장, 윤명로 양주군수,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두천 광역상수도 통수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한탄강 동두천취수장에서 취수하는 2만여톤과 함께 동두천시는 하루 3만여톤의 수돗물을 공급하게 돼 급수난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팔당 광역상수도의 통수가 신속하게 이뤄진 것은 동두천시가 양주군에 물을 보내주던 동두천라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라인은 동두천시가 양주군 회천읍 회정리와 덕계리, 은현면 일부 지역에 지난 85년부터 16년동안 하루 9,000톤씩 수돗물을 보내던 시설이다.
그러나 이제는 양주군에서 동두천으로 거꾸로 1일 1만톤씩의 물을 보내 이웃 자치단체간의 보은의 상수도물을 공급하는 계기가 됐다.
양주군민들은 "오랫동안 동두천시에서 보내주던 물을 먹었으나 이제 동두천 시민들에게 보답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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