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3~4주간 미국 유럽 아시아를 순회하며 외자유치를 위한 로드쇼에 들어간다.하이닉스반도체는 이에 따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에 의한 '함구상태(Black-out Period)'에 들어갔다.
18일 채권단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반도체는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위해 21일 서울 63빌딩에서 로드쇼를 개최한 뒤 곧바로 뉴욕 런던 홍콩 등 세계 전지역에서 로드쇼를 가질 예정이다. 이사회가 결정한 총 발행한도는 15억달러이다.
미국 SEC는 로드쇼 일정이 확정됐을 경우, 일정기간 동안 당사자가 투자자의 판단 및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이나 행위를 전면금지하는 '함구'규정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자금조달 자체를 무효화하는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이닉스 반도체도 미국이 주요 외자유치 대상지역임을 감안, 현재 GDR 발행과 관련된 모든 언급을 중단하고 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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